오늘 여행지는 오타루이다.
머 세번째 방문이기에 설레임보다는 반가움이 클듯...
스스키노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삿포로역에 내려 기차역으로 이동했다.
삿포로역에서 오타루로 가는 열차는 3종류이다.
하코다테 본선(Local)/이시카리 라이너(Semi-Rapid)/쾌속 에어포트(Rapid)
완행과 쾌속의 차이인데
본선이 오타루역까지 52분이라면 쾌속은 32분 정도에 도착할 수 있다.
가격은 편도 640엔인데 지정석은 1,160엔을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우리는 레일패스가 있어서 무료로 탑승 가능했다.
JR 하코다테 본선을 타고
40여분 후 미나미오타루역에 하차했다.
오타루역 전인 미나미오타루에서 내린 이유는
메르헨교차로에서 사카이마치도리 그리고 오타루운하를 순차적으로 보기에
적정한 코스이기 때문이다.
돌아갈때는 오타루역에서 출발하면 된다.
메르헨교차로가 보인다.
미나미역에서 도보로 6분 거리이다.
익숙한 오르골당이 보이고
옆쪽에 캐릭터하우스가 있다.
사카이마치도리에 들어서면
왼편에
우체국과
오르골당 2호관이 보인다.
오른편에는
르타오 본점이 있는데
예전에는 1층 상점만 둘러봤다면
이번에는 아예 2층에 있는 카페에 입성~
엔틱한 분위기의 2층
치즈케이크 세트(커피+케이크)와
라떼, 멜론케익을 주문했다.
진득한 치즈! 요 케익을 많이들 먹는다고~
멜론이는 특이해서 먹어봄:::
맞은편에
Fromage Danish Dani 르타오가 보인다.
어떤이들은 본점 2층의 존재를 모르고 건너편에 간다는..ㅎ
본점은 조용히 차와 디저트를 먹기에 좋은 곳이지만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니 조금 저렴한 디저트를 원하면 건너편 르타오를 추천::
따뜻하게 충전하고 거리로 나왔다.
르타오 본점 옆쪽에 분위기 있는 건물들을 만나게 된다.
오타루에 오면 한번씩은 들리게 되는
롯카테이(六花亭)와 키타카로(北菓楼)
예전에는 키타카로를 주로 이용했으니
이번에는 롯카테이(육화정)에서 이것저것 사는 걸로~
찐득한 캬라멜
육화정(六花亭)은
6개의 꽃, 즉 눈의 결정을 뜻한다.
얘를 보니 딱 그 모티브로 제작된듯...
설탕막 구슬안에는 색깔별로 다양한 술이 들어가 있다.
다시 거리로 나와
스누피 차야(茶屋)에 들러
여러 기념품 구입
그리고
다양한 상점과 건물을 눈에 담는다.
유명한 녹차아이스크림 가게
유리 공방
구 쿠보 상점
과거 일용품 잡화 도매상품을 영위하는 쿠보 상점의 점포로 지어졌다.
지금은 찻집으로 재이용된 오타루 지정 건조물이다.
사카이마치도리는
유리공방이나 오르골당, 먹거리 등이 유명하지만
보존된 오래된 건물을 잘 활용해 유지시켰다는 점이 큰 의의를 가지는 것 같다.
이곳은
호쿠렌 후도칸(ホクレンふうど館)이란
기념품 가게인데
오타루에 올때마다 사진을 찍는
포토존이 있다.
늙어가는 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는ㅎ
현대와 과거의 건물들이 잘 어우러져 있다.
시크한 멍이:::
여길~ 봐 쫌^^
이 거리는 예나 지금이나 거의 비슷한 풍경인데
간혹 없었던 것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대롱 대롱
오타루 지정 건물인
구 하쿠쥬산 은행(현재 유리공방, 카페)를 끝으로
사카이마치도리 구경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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