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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누키코지
오타루 운하 대각선 교차로에 위치한 이곳은
옛 건물들을 개조해 식당과 카페로 탈바꿈한 이시야 제과의 푸드테마코트이다.
白い戀人(하얀연인)이라고 쓰여진 맨 윗부분은 화재감시소를 본떠 만들었는데
오타루 운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내부로 들어가면 좁은 골목에 다닥다닥 식당들이 밀집
궁금한 마음으로 요 철제계단을 오른다잉~
화악 들어오는 오타루 운하 전체~ ㅎㅑ~
근데 감정이 메말랐는지 생각보다는 큰 감흥이 오지 않았던...ㅎ
내려와 이곳으로-
이 지역의 유명한 `유바리멜론'을 이용한
`산타의 수염'(サンタのひげ)이란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
오리지널인 바닐라를 비롯해 레드멜론과 다른 토핑들이 있는데
멜론 크기(1/2, 1/4)에 따라 가격대가 달라진다.
가장 많이 팔리는 바닐라(650엔)와 레드멜론(700엔)의 작은 사이즈 주문
침 넘어가고~
바닐라도 맛있었지만
내 입맛에는 요게 차무로 좋았다는^^
뭐가 아쉬웠는지 배가 불렀는데도 타코야끼 가게에 멈춰서서
자연스레 1번(400엔)을 가리키는 손꾸락~
양이나 재료면에서 와방 큰 요놈
한끼 식사네 그려~
대각선 방향에 있는 오타루 운하를 가기 위해 신호등 2개를 건너주시면
영화‘러브레터’의 배경이 되는
장활하게 펼쳐있는 운하를 만나게 된다.
오타루 운하
다이세이 시대 1914년 착공해 9년만에 완성한 운하.
시대가 지나 하역 시스템이 개선되자 운하의 기능을 잃어 방치되다가
1980년대에 운하 주위의 산책로를 정비하면서 지금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바뀌게 된다.
그 당시 창고나 은행이었던 이곳은
공예관, 레스토랑, 쇼핑관으로 변모하게 된다.
운하 산책로를 살방 걸어가 본다.
얘는 운하를 오가는 유람선
끝에서 끝은 20~30분 걸린다고 하던데
창고 뒷편을 보기 위해 이쯤에서 턴~
이따 밤 야경을 위해 조금은 남겨두기로..
운하의 뒷편이지만 실제로는 이쪽이 거리의 앞이다.
창고라인을 쭉 걷다 보면 사람들이 모여 있는 지점이 있다.
바로
오타루비어
오타루 맥주창고인데 수제맥주를 파는 곳이다.
실내 모습인데, 음... 안들어갈래ㅋ
이렇게 외부에서 먹을 수 있기에~ 길거리에서 먹는 재미가 머 쏠쏠하다랄까.. ㅋ
머 추우면 냉큼 들어갔겠지만ㅎ
500엔에 한잔 시원하게 들이킨다.
내 입맛엔 기본 오리지널이 괜찮았다.
병맥주도 맛봐야지~
얘는 294엔 주고 받아왔는데
시원하게 들이키키 좋은 사이즈~
왁스를 녹인 불도장마크가 상징인 오타루맥주
여기 와야만 먹을 수 있는 거니?
소화 시킬겸 다시 사카이마치도리로 와서
기찻길 주택가로 올라가 배회하며 걸어다니는데 살짝 좀 헤맸다는...
여긴 일반 주택가라 분위기가 아까와는 정 반대::
내려와서
아까 지나친 사무라이 기념품점 구경
여러가지 물건중
선택한 건
바로 요 우산!
검 손잡이 모양으로 둘러 맬수 있다는ㅋㅋ
사실 얘랑 빠이~ 할뻔 했는데 이유인즉슨
뱅기 수하물에서 사라졌었다는... 며칠 있다 찾았다고 연락이 온 후 집으로 고이 배달왔었던 역사가::
오타루 운하에서 다시 사카이마치도리에 온건
소화되지 않은 뱃속을 정리하기 위한 걷기였는데
좀 걸어도 별 차이가 없었다는.. 스케줄이 있었기에 스시야도리로 와서 초밥을 먹기로~
오타루는 만화 `초밥왕'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초밥의 본고장이다.
이런 오타루의 초밥이 모여 있는 거리가 `스시야도리'이다.
여러 군데를 기웃거리다 슥 들어간 곳
히키메
ひきめ
본래 이곳에선 `마자스시'가 유명한데
호젓하고 조용한 곳을 선호하기에 처음 보이는 이곳에 훅~
이랏샤이마세!
요로콤 다찌가 있고
안쪽은 작은 룸도 있는듯...
가격대별 메뉴들이 있는데
잘 모르면 주방장 추천요리를 먹는게 빠름ㅋ
아담한 양의 카이센동과 추천초밥 야마부키를 선택
신선한 초밥 재료~ 힛::
보기만 해도 살아있는 생와사비
바로 갈아서 내준다.
칼질 시작하시고~
‘카이센동’
연어와 연어알, 게살 덮밥
(1,700엔)
큰 밥공기 정도의 그릇에 담겨 나온다. 와사비 살아있넹~
초밥‘야마부키’
모듬초밥인데
재료들이 신선하고 살아있다는 흣흣::
사케도 한병 까?야지?
잔은 내맘대로 골라 담을 수 있다.
이곳에서 많이 팔리는 사케란다.
내가 고른 잔에 사케 한잔~
흐미: 전복이가..
어여 와~~
다른 사케 하나 더 시키고
안주로 간단한 추천사시미 하나 더~
(2,000엔)
한치회에 와사비 묻혀서 흡:::
재료가 괜찮았던 히키메
잘 먹었으니 다시 오타루운하쪽으로~
일단 데누키코지 전망대에서 전체야경 감상
밤에 보면 더 좋다는 오타루운하 야경
63개의 가스등과 어우러져있는 풍경이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예쁜데
실제로 보는 감흥은 아쉬운게 살짝 아이러니:: 흐
삿포로의 숙소로 가기위해
오타루역으로
오후 7시28분부터는 역마다 다 정차하는 로컬트레인만 다닌다.
오후11시까지 십여대 정도 다니므로 시간표를 잘 확인하고 다녀야 할듯...
50여분 걸려 삿포로역에 도착
나오자마자 삿포로맥주 야외가든이... 살짝 땡겼지만 꾹 참고::
삿포로역과 삿포로JR타워, 에스타백화점의 야경 한 컷~
오도리공원 TV타워도 한 컷
타워에서 보는 야경도 멋지겠지만 입장료를 턱 내줘야ㅋ
오도리공원 벤치 하나를 잡아 앉았는데
앞에는 누가 보든 말든 신경쓰지 않고 열심히 브레이킹?을
땀을 뚝뚝 흘리며 하드만.. 조금 머 안쓰러웠다는
아까 낮에 르타오에서 구입한 초콜릿과
에비스 캔맥 켜::~
오늘... 하루가 길면서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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