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성하(飫肥城下)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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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버스를 이용한 미야자키 관광 시작이다.
목적지는 오비성하마을
ANA호텔 앞 111번 정류장에서 965번을 타면 된다.
이 965번 버스는 산멧세니치난, 우도신궁 등의 주요 관광지를 거친다.
버스 시간표는 간격이 있으니
미리미리 숙지해야 한다.
( 버스 기다리는 와중에 일본인 관광객 두분이 말을 걸어와 잠시 담소를 나눴다.
오사카에서 오신 여성 노인들이셨는데
한국배우 지성을 좋아하는 분들이었다는^^)
미야자키역에서 오비마을까지
주요 정류장과 걸리는 시간은 아래와 같다.
비지트 미야자키 버스 패스
Visit Miyazaki Bus Pass
평일 버스여행을 계획한다면 필수이다.
오비마을, 우도신궁, 산멧세니치난 등의 관광지를 이동하려면
버스 요금을 무시할 수 없는데, 1일 1,000엔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 패스는 공항, 미야자키역, 미야자키관광호텔., 시가이아액티비티센터, 홀리데이인ANA호텔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원코인 버스 패스
ワンコインバス
주말과 공휴일에 이용가능한 버스 패스이다.
가격은 평일 미야자키 버스패스의 반값인 500엔이지만
모든 구간이 아닌 미야자키 시내와 근교에 한정되었기에 잘 알아보고 구입해야 한다.
(타카치호 협곡, 키리시마, 공항은 구간에 포함)
공항버스매표소, 야자키시관광안내소, 홀리데이인ANA호텔, 각종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원코인 패스는 주말에 사용하기로 하고
오늘은 미야자키 버스 패스로~
버스 승차시 번호표를 뽑았지만
패스가 있기에 머 중요치 않다는~
버스 곳곳에 하차벨은 많다.
탑승객을 위한 배려가 보이는 대목이다.
ANA호텔에서 버스로 35여분 가량 이동하면 산멧세니치난에 도착하고
거기서 4분 가량이면 우도신궁이다.
우도신궁에서 아부라츠, 니치난을 거쳐 오비 종점까지 40여분 걸렸으니
총 1시간 20여분 걸려 도착한 셈이다.
오비 종점에 있는 시간표 확인하고
마을 탐방을 시작~
오전이고 비가 슬쩍슬쩍 보이는 터라
사람들은 적었다.
오비마을의 상점들은 이렇게 지정된 번호가 있다.
일단 이곳 ‘구 다카하시 겐지로 저택’ (旧高橋源次郎家)
에 들어가서 마을 패스를 구입한다. (버스 종점에서 오른편 250여미터에 위치)
이곳은 번호 대신 알파벳G가 표기되어 있는데
오비성 7가지 유적지 중 한곳이다.
오비성하 마을을 즐기는 3가지 방법의 관광패스가 있다.
첫번째는
오비성 입장권(610엔)으로
7개의 유적지 입장료가 포함된다.
두번째로
타베아루키﹒마치아루키 티켓(700엔)인데
옛 야마모토 이헤이 저택, 상가 자료관, 옛 타카하시 겐지로 저택.
3곳(지도상 E, F, G)의 입장료와
오비성하마을의 지정된 상점 중 5곳의 기념품이나 음식을 교환하는 쿠폰이 있는 티켓이다.
*지도상 A, B, C, D 유적지는 입장 불가
세번째는 우리가 선택한 스페셜 패키지(1,200엔)으로
첫번째 오비성 입장권과
두번째 타베아루키﹒마치아루키 티켓을 합쳐서 묶은 세트이다.
1,200엔으로 가장 비싸지만 마을 상점과 오비성을모두 즐기기엔 안성마춤이라 하겠다.
앞면- 마을 지도와 오른편 5장의 쿠폰
A~G는 오비성 7곳의 유적지이다.
타베아루키﹒마치아루키 티켓은 E, F, G
3군데만 입장 가능하다.
* F는 버스종점 맞은편인 상가자료관(商家資料館)
*G는 관광패스를 구입한 구 다카하시 겐지로 저택(旧高橋源次郎家)
뒷면- 상점 번호와 교환 품목
그날 휴무인 곳은 이렇게 도장으로 표기해 놓았다.
이렇게 뜯어서 주면 된다.
타베아루키 쿠폰으로 다닌 상점을 나열해 본다.
36번 상점
악세서리
35번 상점
가라아게 2꼬치
(쿠폰 2장)
34번 상점
일본주
25번 상점
붕어빵
24번 상점
달걀푸딩
(비린 맛이 있다)
29번 상점
간장
18번 상점
지폐주머니
원래 이집은 쿠폰을 2개 써야 1개의 물건을 받을 수 있는데
잘 얘기해서 쿠폰1개+100엔으로 퉁~ 쳤다는 ㅋ
32번 상점
유부덴뿌라
마지막으로 16번 상점
녹차와 과자
비오다 맑았다를 반복하다 보니
하늘과 마을풍경이 요상하다...
타베아루키를 끝냈으니 이제 오비성으로~
지도상 20번과 21번 상점 사이 도로로 올라가면 된다.
오른편 윗쪽이 알파벳 E로 표시된 ‘구 야마모토 이헤이의 저택’으로
오비의 상인 저택이다.
어느 정도 올라가면
오른편에 국제교류센터 ‘고무라 기념관’이 보인다.
일본 근대외교의 기초를 다진 메이지 시대의 외교관,
고무라 주타로의 유덕을 위해 세워졌다.
길 맞은편 위쪽에 위치한
요쇼칸
豫章館
메이지 2년에 지어진 오비성주 이토가의 저택
무학풍의 조경정원
아타고산을 배경으로 절묘하게 활용한 고산수 형식이다.
요쇼칸을 나오면 왼쪽 위에 오비성의 입구
오테몬(大手門)
오비성에는 많은 삼나무들의 향연을 볼 수 있는데
오테몬의 복원 역시 쇼와53년(1978년)에
수령 100년의 오비 삼나무를 사용해서 만들어진다.
들어가면 성곽이 보인다.
왼편은 마쓰오노마루, 오른편은 역사자료관
삼나무들이 쭉쭉
계단 위
행복의 삼나무 4그루가 보인다.
대각선의 중심에 서면 행복의 파워를 받을 수 있다고.. ㅋ
마쓰오노마루 가기 전
삼나무 숲길 탐방
한바퀴 휙 돌고
계단을 올라간다.
마쓰오노마루
松尾の丸
에도시대 초기의 쇼인즈쿠리(모모야마 시대에 완성된 주택건축 양식) 저택으로
1979년에 재건되었다.
응접실, 다실, 침실, 목욕실, 부엌, 창고로 이루어짐
오비성을 끝으로
오비마을 관람을 마친다.
대부분 관광객들은 2~3시간의 스케줄로 방문하는데, 우린 반나절이 걸렸다.
구석구석 다 보면서 천천히 식사까지 할려면
아마 하루는 잡아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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