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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창 밖을 보니 날은 흐리고 비는 왔다리 갔다리~
쨍한 날씨는 기대도 하지 말아야:::
오늘도 갈 길이 많아
언능 일어나 욕탕을 갔는데 오전에는 문을 닫는다고ㅡㅡ::
할 수 없이 룸에서 씻고
조식 먹으러 고!!
나름 풍성한 아침을 먹는다. 토요코인 보다는 나은 조식~
일본에 오면 한번은 꼭 먹는 낫또~
몸에 좋다니까.. ㅋ
호텔 전망이 좋다.
식당에서 내려다 보니 공원이... 나무가 엄청나다.
이따 잠시 들려볼 요량이당.
이 전망을
밤에 봤어야 했는데..
일단 체크아웃 하고 짐은 카운터에 맡겼다.
호텔에서 나오면 이곳이 보인다.
계단을 따라 쭉 올라가면
큰 나무가 떠억
머 일본에서는 이런 나무들이 흔해서리...
조금 더 가면
신사를 만난다.
왼편은 공원인데
아까 호텔에서 보았던
공원을 덮을만한 큰 나무가 이곳에 있다.
여기서 더 들어가면 당인주거지터가 나오는데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둘러보는 것도 굿 초이스!
이제 걸어서 쓰키마치 전차역쪽으로 이동한다.
어제 밤의 그 거리를 지나 역쪽으로~
나가사키 노면전차는 총 5계통이 있다.
그림에 2계통이 빠진 이유는 왕복 1회씩 심야에만 운행하기 때문에...
1회 승차요금은 120엔이고, 1일권은 500엔이다.
1회 승차요금 이용시 환승역(1, 5계통)인 쓰키마치에서 내리기 전
기사에게 환승권인 노리츠기켄(のりつぎ券)을 달라고 해서 갈아타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역과 주요관광지 참고>
지금 방문할 관광지는 구라바엔이다.
정식코스는 5계통 녹색선인 오우라텐슈도시타에서 내려 오우라 천주당을 거쳐 구라바엔으로 올라가게 된다.
우린 한정거장 더 지난 종착역 이시바시에서 내려 [글로버 스카이로드]로 올라가
[구라바엔]으로 입성하여 [오우라 천주당]을 거쳐 [시카이로]에서 점심을 먹고
근처 [쇼오켄]에서 카스텔라를 구입하여 오우라텐슈도시타에서
노면전차를 타고 돌아올 계획이다.
쓰키마치에서 5계통을 기다린다.
이곳은 1계통도 지나가므로 표식을 잘 보고 타야 한다.
맞은편에서 본 구라바엔 테마열차
출발
4정거장 이동이다.
내려서 오른편으로 건너면 동네 골목길들이 보이는데
표식을 찾으면 그대로 안쪽으로 들어오면 된다. 머 잘 모르면 관광객들 따라가는게~
글로버 스카이로드
시가지가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어 주민의 편의를 위해
일본에서 최초로 설치된 무료 에스컬레이터이다.
(공사비: 3억2천만 엔)
계단으로 가도 되는데 머 저질 체력들은 무리가ㅎ
왼편에 사행 엘리베이터 입구가 있다.
경사각 31°, 높이 50m, 길이 100m이다.
기울어진 각도로 운행
사행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이런 시가지의 조망이~
저만큼을 올라왔다!!
이곳에는 소학교도 있어
어린이들을 위해서도 엘리베이터는 필요한 시설이다.
구라바엔에 가기 위해서는 수직 엘리베이터를 한번 더 이용해야 한다.
다 올라왔다!
한번 더 올라와서 보는 전망!
더 멀리, 더 넓게 보인다.
야경도 끝내주겠다는:::
꼭대기의 마을들이다.
이제 제2게이트로 구라바엔 입장!
구라바엔
グラバー園
(Glover Garden)
1863년 스코틀랜드에서 건너온 토마스 불레이크 글로버가
미나미야마테 언덕에 지은 구 글로버주택을 비롯,
역사적인 9채의 서양관이 있다.
입장료: 성인 610엔
입장시간: 8:00~18:00 (폐장 20분 전까지)
들어가 보니 안개가 많다.
저 미나미야마테 언덕 위에 구 글로버주택이 보인다.
서양주택들을 슬슬 탐방해 봅세~
이곳은
‘구 워커주택’
영국인 실업가 로버트 네일 워커의 차남이 살던 집이다.
지붕으로부터 치솟은 일본풍의 차양등이 인상적이다.
맞은편을 보니
‘레트로 사진관’이란 곳이 있다.
레트로 의상을 빌려입고 원내 산책이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다.
(30분 대여 600엔)
카메라는 꼭 지참!
제1게이트로 입장했다면 걸어 올라가기 힘든 이들을 위해
이렇게 움직이는 보도인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2번에 걸쳐 정상까지 이어져 있다.
우린 제 2게이트 입장이기에 내려오면서 둘러보면 되는 코스다.
각종 정원
비도 살짝 내리고 코피도 좀 땡기는 차
이곳에 들어갔다.
구 지유테이
(自由亭)
에도시대 말경 일본 최초로 문을 연 서양요리 레스토랑이다.
창립자인 쿠사노조키치는 데지마의 네덜란드인 밑에서 요리수업을 익혔다고 한다.
현재 2층은 찻집으로 운영되고 있다.
2층으로 올라간다.
사람이 많으면 일단 1층에서 대기하는 것 같았다.
이 작업도구?는 그 당시 레스토랑에서 썼었다고...
실내는 이렇다.
메뉴를 보니
카스텔라 세트는 780엔
케이크 세트는 820엔이다.
단품은 요정도~
치즈케이크, 카스텔라, 크림케이크이다.
브랜드 커피에
달달한 크림케이크 찹찹:::
밖에 나가니 비가 아직도 부슬~
이곳의 메인 건물인 ‛구 글러버 주택’으로 이동한다.
구 글로버 주택
1863년에 세워진 일본 최고의 목조 서양풍 건축물이다.
정면에 현관을 두지 않는 클로버형의 건축은 남국의 방갈로를 연상시킨다.
토마스 블레이크 글로버는 막 개국을 시작한 일본에서 무기와 선박의 수입, 차 등을 수출하는 무역상으로
증기기관을 도입하여 슬림웨이 도크나 석탄 채굴에 큰 이바지를 한 일본의 근대화에 크게 공헌한 인물이다.
주택 아래는 시가지 조망과 함께 넓은 정원이 포진
내부는 글로버와 아내의 사진, 애용하는 지팡이 등을 전시
주택을 나와 걸어보면 이런 길들도 있다.
이벤트 광장을 지나면
메이지 초기에 세워진 세방향이 베란다로 둘러싸여진 방갈로 형식의 건물이 나온다.
구 링거주택
그리고 나가사키에 남아있는 석조 서양주택 중에서 가장 큰 주택
구 알트주택
을 끝으로 구라바엔 일정을 마무리한다.
출구쪽으로 가면
‘나가사키 전통예능관’이 있는데
나가사키 마츠리에 봉납되는 용춤의 백룡, 청룡과
봉납춤을 선도하는 호화스런 장식의 우산 등이 전시되어 있다.
구라바 선물가게를 통과하면
출구가 나온다.
상점거리가 이어져 있는데
내 눈을 사로잡은 요 아이스크림!
비와(びわ), 우리나라 말로는 ‘비파’라고 하는 과일인데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고...
여튼 한개 380엔이라는 거금을 주고 구입ㅋ
다음 투덜여행자 코스는
오우라성당으로 이동 후, 시카이로에서 말로만 듣던 나가사끼짬뽕을 먹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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